개인심리이론
개인심리이론은 아들러에 의해 체계화된 이론이다. 이들러는 인간이 창조적이고 통합적인 존재로서 개인적으로 삶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즉, 인간은 자신의 삶을 지각하고 스스로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합리적인 존재로서 열등감에 대한 보상과 우월성을 추구하려는 노력을 통하여 인간 성격을 발달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아들러는 인간이 완전한 것을 향하여 능동적으로 나가는 낙관주의적이면서 전체주의적 관점에서 인간발달을 볼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였다.
1) 아들러의 생애
아들러 1870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매우 약하고 섬세했으며, 형의 질투와 동생의 출생으로 스스로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학교에서도 특별하게 우수한 한생이 아니었으며, 1895년 비엔나의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안과 의사로서 진료 활동을 시작하였고, 궁극적으로 신경학과 정신의학으로 관심을 돌렸다. 1902년 프로이트를 알게 되었지만 자신을 프로이트의 제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동료로 생각했다. 1910년 비엔나 정신분석학 회의 초대회장으로 임명되었지만 프로이트의 성적 주장에 대해 강한 반대를 표명하면서 회장직을 사퇴했다.
아들러는 자유정신분석학회라는 모임을 결정하였으며, 1912년 개인심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신경증의 형성』이라는 저서를 통해 자신의 개념 중 가장 중요한 '열등감'과 우월성의 추구'를 정신건강에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1920년 대에는 아동과 교육으로 관심을 돌렸다. 1934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롱아일랜드 의과대학의 교수로 임명되었으며, 1937년 순회 강연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였다.
2) 아들러의 인간관
아들러는 프로이트가 생물학적 요인이나 본능을 지나치게 강조한다고 생각하여 그의 이론을 반대했지만 생애 초기의 경험이 성인기에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프로이트가 무의식과 과거에 초점을 두었다면 아들러는 창조적 자아와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점들이 인본주의 대표적인 학자인 로저스와 매슬로우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쳤다.
아들러는 인간이 통일되고 일관성 있는 유기체로써 분리할 수 없는 통합체이며, 인간은 항상 전체적으로 작용하는 역동적인 존재라고 하였다. 인간은 항상 개인적으로 중요한 인생의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독특한 존재이며, 지속적인 완성의 추구를 통해서 자신의 행동과 운명을 결정할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조적인 힘이 있기 때문에 그늘이 인생의 목표를 직시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존재로서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그들의 목적과 일치하는 여러 삶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아들러는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낙관적이었으며, 그들 모두 잠재적인 사회적 관심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향상과 함께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존재로 보았다. 인간은 환성을 추구하고 협동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선천적 능력을 타고났으며, 자신이 어떻게 주관적으로 지각하느냐에 따라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았다.
3) 주요 개념
(1) 열등감과 보상
아들러는 초기의 많은 저서에서 열등감을 극복하고 보상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다루었다. 열등감은 개인이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직면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뒤떨어진다는 의식을 말한다. 열등감의 원천은 대게 신체적 특성, 가족 상황, 환경 등이며 열등감은 우월성의 추구를 위한 추진력으로서 기여한다.
열등감에 대처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 하나가 보상이다. 보상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족한 점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이며, 열등감과 그에 대한 보상 노력이 인간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열등감과 보상의 개념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갖는다. 열등감과 보상의 개념은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동시에 갖는다. 열등감이 있으면 보통의 사람들은 그것을 극복하거나 보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 높은 수준의 발달을 향해 나아가며, 보상은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인간을 자극하고 삶의 문제에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열등감은 성공에 대해 너무 많은 비현실적인 상황을 탐닉하게 함으로써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다양한 심리적 장애를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충분치 못한 보상도 부적응 등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을 초래하게 할 수 있다.
(2) 우월성의 추구
우월성의 추구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선천적으로 갖는 기본적인 동기로서 열등감을 보상하려는 욕구에서 나온다. 인간은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 우월성을 추구하게 되며 건설적 생활양식을 갖게 되어 심리적 건강을 달성하게 된다. 우월성의 추구는 개인적 성공, 자아실현, 자기완성 등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사람에게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관심, 공동체에 대한 관심, 인류애를 추구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우월성의 추구는 다양한 보상을 통해 달성되며 자신이 부족한 점은 스스로 채우고 미완성인 것은 완성하려고 노력하는 경향성을 나타낸다. 우월을 향한 목표는 매우 개인적이며 고유한 것으로서 인간 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우월하게 되는 것이지만, 개인이 인생에 부여하는 의미에 따라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설영환 역, 1992 : 91). 우월의 목표는 긍정적인 경향 혹은 부정적인 경향을 취할 수 있다. 긍정적인 경향은 사회적 관심이나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하는 이타적 목표이며, 부정적 경향은 개인적인 우월성을 추구하는 이기적 목표이다.
(3) 사회적 관심
사회적 관심은 각 개인이 자신의 이익보다는 타인과 협동하여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사회에 공헌하려는 성향을 의미한다. 이것은 공동체로서의 자기의 확장으로서 사회적으로 유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과 공동체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향상에 대한 관심을 포함한다. 사회적 관심은 사회적 상황에 반응하려는 타고난 성향으로 개인의 기본적인 인간성이며, 우월성의 추구도 때로는 그 속으로 통합될 수 있다.
사회적 관심은 긍정적인 사회적응의 주요한 준거가 되며, 각 개인의 심리적 건강을 측정하는 유용한 척도가 된다. 이것은 인생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적절한 지도와 훈련을 통하여 의식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관심은 아동기의 경험과 가족관계를 통하여 발달하며, 특히 어머니가 사회적 관심의 발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아버지와 부모의 부부관계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회적 관심은 개인의 심리적 건강의 유용한 척도로서 이것이 부족한 사람은 사회적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사회에 부적응적인 사람들의 공통적 요인이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목적의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4) 가상적 목표
가상적 목표는 현실에서 검증되거나 확인할 수 없는 미래의 궁극적인 목적을 의미한다. 이것은 미래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주관적으로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인 이상이라 할 수 있다. 가상적 목표는 인간의 행동이 과거의 경험에 의해 지배를 받기보다는 미래에 대한 기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우월성 추구의 결정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인간은 생득적으로 목적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삶의 목적을 향해 노력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가상적 목표는 인생을 더욱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하는 요소가 되며, 진실이 아닌 허구이지만 현재에 존재하면서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현실 세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개인의 열등감에 대한 보상의 한 측면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의식적이면서도 자유롭고 창의적인 선택의 산물로서 각 개인마다 독특하다는 것이다. 가상적 목표의 설정은 아동기에 현저하게 나타나며 성격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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